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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공모가 4000원 확정..”공모가밴드 하회”

입력 2023-06-02 15:16 수정 2023-06-02 15:1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5, 7일 공모주 청약 거쳐 이달 중순 코스닥 상장 예정

큐라티스(Qratis)가 공모가를 4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큐라티스의 희망 공모가밴드는 6500~8000원으로 350만주를 모집하고, 227억5000만~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모가 하향조정으로 공모금액은 140억원으로 축소됐다.

큐라티스는 지난달 30~3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262만5000주 모집에 총 435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큐라티스는 조달한 자금을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후보물질 ‘QTP101’의 임상2b/3상 진행에 주로 이용할 예정이다.

큐라티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87만5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5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큐라티스는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성인 및 청소년용 QTP101 임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5년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결핵 백신은 영유아 대상의 BCG로, 접종 후 10~15년이 지나면 백신효과가 사라지는 한계점이 있다. 큐라티스는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반응을 부스팅하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을 개발 중이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통합 2b/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