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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리스트, "승인앞둔" 산테라 DMD약물 2.31억弗 L/I
입력 2023-06-23 09:06 수정 2023-06-23 10:0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카탈리스트 파마슈티컬(Catalyst Pharmaceuticals)이 스위스 산테라 파마슈티컬(Santhera Pharmaceuticals)로부터 승인을 앞둔 뒤센근이영양증(DMD) 약물의 미국 및 북미 지역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2억3100만달러에 사들였다.
카탈리스트가 산테라서 사들인 ‘바모롤론(vamorolone)’은 약물구조를 변경해 안전성을 개선한 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이다. 현재 표준치료로는 스테로이드 약물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CS)가 사용되고 있으나 안전성 측면에서 장기간 사용에 한계를 가진다. 바모롤론은 오는 10월26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DMD 분야에서 선두그룹으로 알려진 사렙타(Sarepta Therapeutics)는 3개의 엑손스키핑(exon skipping) 약물을 시판했으나 특정 돌연변이를 가진 DMD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한 한계를 가진다. 이같은 상황에서 카탈리스트는 표준치료의 대체제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약물을 사들인 것이다. 산테라는 바모롤론이 미국, 유럽 주요 4개국, 영국에서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요 시장인 미국의 라이선스가 포함된 이번 계약에는 산테라의 어려운 자금사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산테라는 지난해 12월 기준 135만스위스프랑(CHF, 약 150만달러)의 현금자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올해 2월 2200만CHF(약 245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오는 10월까지 운영자금을 확보하며 간신히 한숨 돌렸다. 산테라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까지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산테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9903만CHF(약 1억1098만달러)수준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