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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러린, 5.4억弗 IPO 4달만에 “임상실패”..주가 61%↓
입력 2023-09-14 12:05 수정 2023-09-14 12:06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엑셀러린(Acelyrin)이 나스닥 시장에서 5억4000만달러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한지 4달만에 리드에셋의 후기임상에서 실패하며 주가가 61% 이상 폭락했다.
지난 5월 엑셀러린은 2021년 이래 최대규모의 IPO에 성공하며 나스닥에 상장했다. 엑셀러린은 블록버스터급 약물이 될 전망이 있으며, 1년내에 허가절차에 돌입할 수 있는 후기임상 단계의 에셋을 필두로 이같은 대규모 IPO를 이끌어냈다.
엑셀러린이 개발중인 리드에셋은 IL-17을 타깃하는 어피바디(Affibody) 약물인 ‘이조키벱(izokibep)’이다. 이조키벱은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코센틱스(Cosentyx, secukinumab)’, ‘탈츠(Taltz, ixekizumab)’ 등 IL-17 항체 대비 타깃에 대한 높은 결합력과 작은 크기로 효능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이 기대하고 있던 약물이다. 코센틱스와 탈츠는 지난해 2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실제로 엑셀러린이 지난 3월 미국 피부과학회(AAD 2023)에서 발표한 이조키벱의 화농성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임상2b/3상의 초기 오픈라벨(open-label) 파트 효능결과, 경쟁약물 대비 유망해 보이는 데이터가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된 동일 임상의 위약군 대조평가 파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으며 업계와 투자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