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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투스페티닙’ 단독·병용 1/2상 “ASH 구두발표”
입력 2023-12-11 16:00 수정 2023-12-12 10:1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미국 앱토즈(Aptose)에 2년전 라이선스아웃(L/O)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치료제 후보물질 ‘투스페티닙(tuspetinib, TUS)’의 임상1/2상 결과가 미국 혈액학회(AHS 2023)에서 구두발표를 통해 업데이트됐다. 투스페티닙은 1일1회 경구투여하는 SYK, FLT3, JAK1/2, RSK1/2, 변이(mutant) KIT, TAK1-TAB1 등을 억제하는 다중 TKI(multi-kinase inhibitor)이다.
앱토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센디에고에서 열린 ASH 2023에서 TUS 임상1/2상 중간 결과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두 발표는 나발 G. 데버(Naval G. Daver) MD앤더슨암센터 교수가 진행했으며, TUS 단일요법과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VEN) 병용투여 결과도 공개했다.
먼저 재발성 또는 불응성 AML(r/r AML)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80mg~160mg 용량의 TUS 단독투여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omposite complete remission, CRc; CR+CRh+CRp+CRi) 29%(8/28명)를 확인했다. FLT3 변이가 있는 환자는 CRc 42%(5/12명), FLT3 변이가 없는 환자에게서는 CRc 19%(3/16명)을 관찰했다. 약물 반응에 따라 다수의 환자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HSCT)를 받았으며, HSCT를 받지 못한 케이스에서도 지속적인 약물반응이 나타났다.
최대 용량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아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약물투여로 인한 투약중단건은 없었다.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은 80mg으로 선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