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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美법인 설립.."액상 톡신제제 진출 준비"

입력 2024-01-03 10:39 수정 2024-01-03 10:3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지분 100% 자회사 ‘루반타스’ 설립

메디톡스(Medytox)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현지법인 ‘루반타스(Luvantas)’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지난달 허가신청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성분명: NivobotulinumtoxinA)’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메디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루반타스는 MT10109L의 미국, 캐나다 등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등의 시장진출도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디톡스는 루반타스의 최고경영자로 앨러간(Allergan) 출신의 토마스 올브라이트(Thomas Albright)를 영입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브라이트 대표는 보톡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총괄을 역임했으며, 새로운 치료 적응증과 차세대 생물제제의 연구개발에 기여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피부미용 치료시장에 정통한 올브라이트 대표가 미국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25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의 미국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MT10109L의 FDA 승인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 원액 제조공정에서 화학처리 공정의 횟수를 최소화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을 줄였다.

▲토마스 올브라이트(Thomas Albright) 루반타스 최고경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