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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MS, 韓박스터와 ‘혈액투석액’ 5년 공급계약

입력 2024-03-08 10:09 수정 2024-03-08 10:13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2019~2023년 공급계약 이어 “추가 계약 체결’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왼쪽) 임광혁 박스터 대표

GC녹십자엠에스(GC Medical Science, GCMS)는 8일 글로벌기업 박스터(Baxter)의 한국법인 박스터 신장사업부와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급계약 체결식에는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와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박스터에 혈액투석액을 5년간 공급하였고,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8년말까지 향후 5년간 혈액투석액의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9년에 혈액투석액 신공장인 음성 제2공장을 완공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투석환자의 증가와 완치가 불가능한 기존환자의 수명연장에 기인하여 매년 약 7%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GC녹십자엠에스는 약50%의 제조점유율을 차지한다”며 “금번 박스터와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 매출 및 이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개발하고 있으며, 음성 제2공장에 해당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은 기존 액상형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의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