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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사이톰엑스 ‘Probody CTLA-4’ “완전 개발중단"
입력 2024-03-15 07:29 수정 2024-03-15 07:29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BMS가 사이톰엑스(CytomX Therapeutics)와의 CTLA-4 표적 프로바디 신약개발을 완전히 종료했다.
BMS는 지난해 2월 임상2상 단계 CTLA-4 프로바디 후보물질 ‘BMS-986249’ 개발을 중단한 바 있었다. 그로부터 1년뒤 BMS가 임상1/2상 단계 CTLA-4 프로바디 후보물질 ‘BMS-986288’의 개발까지 중단하면서 양사가 진행하고 있던 CTLA-4 표적 프로바디 신약개발 및 관련 연구가 모두 종료(terminated)된 것이다.
사이톰엑스의 프로바디(Probody) 플랫폼은 종양미세환경(TME)이 단백질 분해효소(Protease) 발현 정도가 높다는 점을 이용해 단백질 분해효소와 짝을 이루는 마스킹(masking) 단백질을 표적항체의 결합부위에 부착시킨 구조다. 마스킹 단백질은 정상적인 환경에서 약물과 정상세포간 결합을 막아 약물 활성화를 억제하지만, TME에서는 고농도로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마스킹 단백질이 분해되어 약물 활성화를 유도한다.
CTLA-4 프로바디 에셋은 BMS의 CTLA-4 항체 '여보이(Yervoy, ipilimumab)'를 이을 차세대 CTLA-4 항체로 개발되고 있었다. 앞서 개발이 중단된 BMS-986249는 여보이의 프로바디 버전으로, BMS-986288는 항체 치료제의 면역원성(immunogenic)을 낮추고, 항체매개 세포독성(ADCC)을 높여주기 위해 비푸코실화(Non-fucosylated) 된 여보이의 프로바디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