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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다른접근”, ‘p53 mRNA’ 고형암 전략 “공개”

입력 2024-04-09 10:18 수정 2024-04-09 10:21

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ACR 2024]작년 KRAS 변이 고형암 이어, p53 변이 고형암 치료 위한 “추가 mRNA 플랫폼 확장” 움직임..’다른 접근법‘ p53 mRNA “암세포 특이적으로 작동”

▲AACR 2024 발표현장에서 허용호 연구원(맨 왼쪽)이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여전히 ‘미지의 영역’에 있는 p53 변이 고형암을 타깃하는 전략으로 정상(wild-type) p53 mRNA를 전달해, p53 변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초기 연구결과를 첫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mRNA 기반 치료제로 KRAS 변이 치료백신 연구결과를 첫 발표했으며, 이번에 해당 전략이 여러 종류(heterogeneous)의 KRAS 변이를 타깃할 수 있다는 결과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도 공개한 것이다.

p53은 중추적인 종양억제유전자(tumor suppressor protein)로 폐암, 췌장암, 난소암, 두경부암 등 여러 암종에 걸쳐, 이를 암호화하는 TP53 유전자가 변이되거나 결실(deletion)된 것이 관찰된다. 종양을 억제하는 활성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종양화가 촉진되고, 환자의 예후를 나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p53 단백질의 특성상 지금까지 약물개발이 쉽지 않았다.

허용호 한미약품 연구원(박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암염구학회(AACR 2024) 포스터발표에서 “p53은 세포 핵안에서 작용하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그동안은 p53 변이(mutation)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거나, p53을 조절하는 다른 단백질을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이 주로 개발돼 왔다. 그러나 효능이 낮고, 부작용이 큰 단점이 있었다”며 “반면 단백질 의약품은 세포내(핵내)로 전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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