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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CAR-T’ 산업기술진흥협 '신기술 인증' 완료

입력 2024-05-31 08:44 수정 2024-05-31 08:4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CAR-T 기술 신기술 인증받은 첫 사례”

앱클론(AbClon)은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CD19 CAR-T ‘AT101’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CAR-T 치료제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받은 첫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 제도는 뛰어난 성능, 기술, 제품 등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한다.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우선 공급도 가능하며, 신기술(NET)과 신제품(NEP) 인증기업 대상 세계 일류상품 육성사업 신청도 진행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인증으로 CAR-T 치료제 개발 기술을 포함한 항체 개발 기술에 대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네스트 플랫폼 기반 신규 항체 개발을 통해 난치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앱클론은 AT101로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항체발굴 플랫폼(NEST)에서 찾은 인간화 항체(h1218)을 적용했다.

AT101은 기존 치료제 대비 환자 불응성과 재발 억제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시판된 CD19 CAR-T와 다른 결합부위를 갖는 신규 에피토프(epitope) 항체에 기반한 불응성 극복 △에피토프 특성에 기반해 빠르게 결합하고 해리(dissociation)되는 특성(‘fly-kiss’) 등에 따라 더 높은 항암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