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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티노빌리티, ‘c-KIT ADC’ 고형암 美1상 “IND 승인”

입력 2024-06-04 09:46 수정 2024-06-04 09:46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NN3201’, 올해 하반기 c-KIT 과발현 고형암 대상 임상 진행 계획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는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후보물질 ‘NN3201’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소세포폐암(SCLC), 위장관종양(GIST), 신경내분비종양(NET), 샘낭암종(ACC) 등 c-Kit 과발현 고형암을 대상으로 NN32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분석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진행된다.

c-Kit은 최초의 표적치료제인 ‘글리벡(Gleevec)’의 타깃으로 잘 알려진 암 유발 인자이다. 현재 승인된 표적치료제 대부분은 c-Kit의 특정 돌연변이에 결합하는 저분자화합물로, 시간이 지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또다른 돌연변이에 의해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한계를 지니는 반면, NN3201은 ADC로 c-Kit 돌연변이와 무관하게 c-Kit 과발현 암을 공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전임상 동물모델 연구에서 기존 저분자화합물에 항암효과가 저조했던 소세포폐암(SCLC)에서 NN3201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c-Kit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과발현돼 있고 암 줄기세포의 바이오마커인 만큼, 노벨티노빌리티는 NN3201가 향후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또는 전이된 암환자에 대한 치료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기존 저분자화합물의 물질적인 한계로 인해 c-Kit 유래 질환에 대한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다”며 “NN3201가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