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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신항원 플랫폼' 항암 펩타이드 효능 "논문"
입력 2024-06-21 10:45 수정 2024-06-21 10:59
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Geninus)가 신항원 예측 플랫폼 '백시너스(VACINUS)'로 도출한 신항원 펩타이드의 항암효능을 밝힌 논문이 국제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EMM)'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백시너스는 환자 맞춤형 신항원을 발굴하고 신항원 암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싱글셀(single-cell) 분석과 바이오인포매틱스(BI) 알고리즘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특히 BI 알고리즘 ‘백파이프(VacPipe)’는 환자의 암 유전체 데이터와 면역세포의 싱글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항원을 모델링한다.
회사가 말하는 백시너스 플랫폼의 차별점은 ‘면역원성이 높은’ 신항원을 발굴하기 위한 예측모델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주로 종양특이적 돌연변이를 가진 신항원을 발굴하고, 신항원 펩타이드와 MHC 단백질의 결합(pMHC)을 예측해 신항원을 선별했지만, 이렇게 선별된 신항원이 종양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원성으로 이어지지만은 않았다.
지니너스는 기존 예측모델에 T세포수용체(TCR)에 대한 결합력 예측모델을 추가해 면역원성이 높은 신항원을 발굴하는 접근법을 사용했다. T세포수용체(TCR)와의 결합은 신항원이 종양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백시너스 플랫폼은 먼저 종양특이적 돌연변이를 찾고, 자체선별한 13개의 특정지표를 활용해 신항원 펩타이드와 MHC의 결합력을 예측하고(백시너스pMHC), 이후 환자의 T세포 중 잠재적인 종양반응성(tumor-reactive) T세포의 TCR과 pMHC 복합체의 결합력을 예측한다(백시너스TCR)....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