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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셀, 존스홉킨스대와 ‘오가노이드’ 연구협력 MOU

입력 2024-06-20 09:29 수정 2024-06-20 09:3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줄기세포·오가노이드 배양, MPS 연구개발 등 협력

▲(왼쪽부터)우동훈 넥셀 부사장, 마이클 밀러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충성 넥셀 대표, 김덕호 존스홉킨스대 교수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오가노이드 기업 넥셀(NEXEL)은 20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미세생리시스템 연구센터(Johns Hopkins Center for Microphysiological Systems)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설립된 6개의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lobal Industry Technology Cooperation Center, GITCC) 중 신약개발,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분야 운영기관인 존스홉킨스대와 혁신적인 생명공학 솔루션개발 강화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존스홉킨스대의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링 학과장인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와 미세생리시스템 연구센터장인 김덕호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넥셀과 존스홉킨스대 미세생리시스템 연구센터는 양측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배양, 분화, 고기능화, 산업화 대량생산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및 교육 파트너십의 확립 △생체모사 장기칩 등을 포함한 미세생리시스템(MPS) 관련 연구개발, 줄기세포/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신약독성 및 유효성 평가 등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존스홉킨스대의 의과대, 공과대, 공중보건대, 자연과학대, 소아병원 등 6개 단과대학에 소속된 3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미세생리시스템 연구센터는 생체장기 및 조직모사칩을 포함한 MPS, 환자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신약개발,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환자정밀의료기술 개발, 기술사업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으며, 궁극적으로 동물모델을 대체하기위해 더욱더 신속 정확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용 인간질환모델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글로벌제약회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방식의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셀은 hiPSC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hiPSC 유래 세포와 오가노이드 제품, 주문자 맞춤형 세포의 개발 생산, 이를 활용한 약물 안전성 및 유효성 스크리닝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넥셀은 향후 동물실험을 보완 및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생체외 신약스크리닝 방법을 개발 중”이라며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MPS/오가노이드 선도 연구기관인 존스홉킨스대 미세생리시스템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서 미래 핵심역량과 자사 기술력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