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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 ‘AI신약개발’ 플랫폼 R&D “중기부 과제선정”

입력 2024-09-12 17:59 수정 2024-09-12 17:59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스케일업 팁스’ 선정, 3년간 12억 지원..LLM기술 통합해 “연구자 접근성↑” 기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히츠(HITS)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히츠는 향후 3년간 약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 (Hyper Lab)’에 대형언어모델(LLM) NOVA를 통합해 연구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어시스턴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LLM 통합은 컴퓨터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들도 AI신약개발 연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 AI의 활용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AI어시스턴트 역할이 강조된 하이퍼랩을 통해 신약개발 연구현장에서 더많은 연구자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히츠는 기대하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와 연구·개발 전문회사 컨소시엄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용사가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행투자를 진행하면 정부가 이후 연계지원한다.

임재창 히츠 이사는 “국내 바이오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은 아직까지 없다.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AI플랫폼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히츠의 하이퍼랩은 현재 세계최대 암센터인 MD앤더슨(MD Anderson), 한미약품, 한국화학연구원 등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