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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IL-7 병용요법’ 비임상 “면역학회 발표”

입력 2024-10-23 16:39 수정 2024-10-23 16:4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Cytokines 2024 & KAI 2024] ‘NT-I7’과 T세포인게이저, IL-2 등 병용요법 종양성장억제 확인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이번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Cytokines 2024 & KAI 2024’에서 반감기를 늘린 IL-7 면역치료제인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의 4건의 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이토카인 인터페론학회(ICIS)와 대한면역학회(KAI)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면역학 분야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로, 40여개국 25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면역치료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네오이뮨텍은 T세포 증폭제인 NT-I7이 T세포 인게이저(TCE)와 면역관문억제제, IL-2와 병용했을 때 항바이러스 및 항암면역요법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승우 포항공대 교수 연구진이 고형암 모델에서 NT-I7과 T세포 인게이저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NT-I7 투여시 종양침투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 TIL) 수가 증가하고, 특히 종양 비특이적 T세포(bystander T cell)도 증가하고 활성화됐다. NT-I7에 의해 종양내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T세포 인게이저의 항암효과가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어 네오이뮨텍의 과학자문위원인 라피 아흐메드 교수 연구진이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효과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NT-I7 치료후 림프기관에 주로 존재하는 줄기세포 유사 CD8 T세포(precursor of exhausted T cell, Tpex)가 순환혈액과 말초조직에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Tpex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중요한 CD8 T세포의 전구체로서, 항바이러스 및 항암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NT-I7은 이 Tpex의 증식을 촉진해 항 PD-L1 및 IL-2 병용요법의 효과를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네오이뮨텍은 NT-I7, IL-2 병용요법이 Tpex의 증식을 유도하고, 활성화된 T세포로 빠르게 분화해 종양성장을 억제하여 면역이 활성화된 종양미세환경이 생성되는 주요기전을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설명했다.

추가로 이승우 포항공대 교수 연구진이 림프구 감소 환경에서 NT-I7의 투여로 T세포 수를 회복시켜 면역관문억제제의 효능을 높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들은 NT-I7이 T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항암면역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NT-I7과 병용치료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