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셀비온, 프로엔과 ‘항체-방사성접합체’ 개발 MOU
입력 2024-10-30 18:12 수정 2024-10-30 18:12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셀비온(CellBion)과 프로엔테라퓨틱스(ProEn Therapeutics)는 30일 항체-방사성동위원소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RPT) 링커기술(Rap linker) 및 동위원소인 루테튬-177(177Lu) 등과, 프로엔의 독자적인 타깃 바인더(binder) 개발 플랫폼인 ArtBody™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ARC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암을 타깃하는 ARC 신약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이외에도 임상 및 생산, 상업화 등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가 협업해 개발하고자 하는 ARC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유사한 형태로, 독성항암제 대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항체의약품과 방사성의약품의 장점을 결합한 약물이다.
프로엔의 ArtBody 기술은 두종류의 암관련항원(tumor associated antigen, TAA)을 동시에 인식해 타깃하는 이중항체와 유사한 기술로, 약동학적 측면에서 항체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지도록 엔지니어링된 바인더 단백질개발 기술이다.
김권 셀비온 대표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협력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악티늄-225(225Ac)를 사용해 글로벌 빅파마에 필적하는 혁신적인 ARC 신약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일한 프로엔 대표는 “우수한 방사성의약품 개발기업과 함께 차세대 RPT 신약개발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프로엔의 ArtBody 기술 기반 ARC 신약이 개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비온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임상2상 완료 및 내년 조건부승인을 통한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