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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IL-2 변이체' 차별화 기전 연구 "SITC 발표"
입력 2024-11-12 14:33 수정 2024-11-12 14:3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차세대 인터루킨-2(IL-2) 약물로 개발하고 있는 ‘랩스 IL-2 아날로그(LAPS IL-2 analog, HM16390)’의 개발 전략과 차별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업데이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일부터 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HM16390의 차별화된 기전과 효능을 확인한 연구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 분화 및 증식을 조절하는 IL-2 변이체로, 한미약품의 반감기 증대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치료주기(cycle) 당 1회 피하투여하는 약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시판된 IL-2 약물인 ‘프로류킨(Proleukin, aldesleukin)’은 혈관누출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우려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독성 부작용을 낮춘 IL-2 약물 개발이 시도됐으나 충분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됐다.
한미약품은 차별화 전략으로 IL-2 베타 수용체(IL-2βR, CD122) 결합력을 강화해 효능을 높이고, IL-2 알파 수용체(IL-2αR, CD25) 결합력을 최적화해 안전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SITC에서 한미약품은 영장류 모델에서 HM16390의 최적화된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안전성 측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전적 장점을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