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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백혈병 치료제 CAR-T 후보물질 JCAR015 개발 중단

입력 2017-03-03 11:56 수정 2017-03-03 11:56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후속 후보물질 JCAR017에 주력하기로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T 후보물질 JCAR015의 개발을 최종 중단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T 후보물질 JCAR015는 지난해 7월 2상 임상시험에서 뇌부종(cerebral edema)으로 3명의 환자가 사망하며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보류 통지를 받았으나 그 원인을 항암제 플루다라빈(fludarabine) 전처치 요법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임상 재개 승인을 받았었다. 하지만 임상 재개 후 같은해 11월 2명이 뇌부종으로 추가 사망하며 회사 자체적으로 연구가 중단된 상태였다.

주노 테라퓨틱스의 CEO 한스 비숍(Hans Bishop)은 JCAR015 개발 중단을 밝히며 회사가 “2017년을 기대하며 JCAR017 및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보다 광범위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노 테라퓨틱스가 후속 후보물질로 내세운 JCAR017은 CD19를 발현하도록 T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전을 갖고 있는 혈액암 치료제다.

카이트파마(Kite Pharma)와 노바티스(Novartis)가 최근 혈액암에서 같은 타깃(CD19)을 겨냥한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노 테라퓨틱스의 JCAR017가 향후 어떤 연구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