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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토리우스-경북마이스터고 "바이오전문인력 양성" 협약

입력 2017-06-27 11:29 수정 2017-06-27 11:2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 진행..장학금 및 기자재도 지원

독일계 바이오의약품 연구·장비업체인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싸토리우스)이 경북식품과학 마이스터고등학교(경북마이스터고)와 손잡고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싸토리우스는 26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김덕상 싸토리우스 대표와 오선미 경북마이스터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분야 마이스터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학교와 기업이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고용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마이스터고는 싸토리우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제공하게 된다. 싸토리우스는 학생과 교사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바이오 분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장학금을 비롯해 교육에 필요한 교재, 기자재 및 시설도 지원한다.

김덕상 대표는 “진천 바이오마이스터 고등학교와 진행했던 인력 양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각 분야별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비슷한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며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양성돼 산업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마이스터고는 바이오제약 및 식품기업, 경북도청 등의 요청에 따라 최고의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해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직장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명장(meister)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되는 전문 고등학교다. 오는 2018년 3월 1일에 개교할 예정으로 총 60명(학급수 3개)을 모집한다.

▲경북식품과학 마이스터고등학교 교육과정

경북마이스터고의 교육과정은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맟춤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현장전문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무분석 전문가, 교수진, 교사 등이 참여해 기업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기업체 현장에서 활용하는 품질관리 장비 및 기기를 교육현장에 반영해 교육 후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는 취지다.

3년 교육과정 이후 관련 기업으로 100% 취업이 연계된다. 1, 2학년에는 공통 교과목을 들으며, 3학년때부터 바이오코스, 식품코스의 전문분야로 세분화된다. 바이오코스는 바이오의약품제조 기술자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바이오코스에서 생물체를 이용한 배양, 분리정제, 농도조절, 제제화, 제형화 등의 공정을 배운다. 따라서 단백질의약품, 항체의약품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백신, 세포치료제 등을 제조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2018년 3월 1일 개교 예정인 경북식품과학 마이스터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