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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유한양행, C형간염약 공동판매 기념식

입력 2017-08-31 16:16 수정 2017-08-31 16:18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길리어드-유한양행, C형간염약 공동판매 기념식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사장(왼쪽)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국내 C형간염 퇴치를 다짐하며 핸드프린팅을 진행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유한양행과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코프로모션 기념식을 31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길리어드의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다. 양사는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베믈리디’의 공동판매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코프로모션 기념식에서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핸드프린팅을 진행했다. 또 보다 많은 환자가 C형간염을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는 1일 1회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정량(400mg) 경구 복용하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다. 2015년 9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른 약물과 병용해 성인의 유전자형 1, 2, 3, 4형 만성 C형간염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 소포스부비르)는 1일 1회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1정을 정량(레디파스비르 90mg, 소포스부비르 400mg) 경구 복용하는 만성 C형 간염의 경구용 복합제다. 2015년 10월 13일 식약처로부터 하보니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 병용해 성인의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치료 전 NS5A 내성변이 검사나 ALT 사전 검사가 필요 없는 약물이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소발디는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97%의 완치율을,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99%의 완치율을 보였다.

하보니는 소발디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로 유전자형 1형에서 아형과 상관없이 동일한 복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간이식 후 환자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같이 치료가 까다로운 C형간염 환자에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평가받는다.

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유한양행과의 탄탄한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C형간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국내 C형간염 퇴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소발디, 하보니 코프로모션 협약으로 더 많은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고 완치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