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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면역항암제 전문 'Rigontec' 인수, 5억弗 규모

입력 2017-09-07 09:23 수정 2017-09-07 09:2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선천성면역에 중요' RIG-I 신호전달 타깃 이중기능 RNA 분자 개발..."장기적인 항암효과도 기대"

최근 길리어드가 카이트파마를 인수한데 이어, 글로벌 제약사가 면역항암제 기업을 사들이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머크(Merck)가 독일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인 Rigontec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머크는 Rigontec에 계약금으로 1억37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마일스톤에 따라 4억1600만 달러를 추가지급하는 최대 5억 달러규모의 계약이다.

Rigontec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가진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retinoic acid-inducible gene I(RIG-I) 신호전달과정을 겨냥한다. 이를 통해 암에 바로 대항할 수 있는 선천성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다. 리드 화합물은 RGT100로 다양한 암종에서 약물을 평가하는 임상초기단계로 알려져 있다. 단 자세한 타깃분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Rigontec은 감염증, 염증질환에서 혁신적인 이중기능 RNA 분자(bifunctional RNA molecules)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2014년 본 대학(Bonn university)에서 스핀오픈해 설립됐으며 VC, 베링거벤처펀드로부터 3000만 유로를 투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