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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바이오 '색다른' 혁신신약 탐색법, 주목하는 이유

입력 2017-11-06 14:01 수정 2017-11-17 09:3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자체 고안한 '독특한' 탐색ㆍ발굴ㆍ검증시스템, 6개의 first-in-class 신약 파이프라인 진행..."내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전임상 돌입 목표"

▲박승범 스파이크바이오파마 대표

”스파크바이오파마(SparkBioPharma)는 저분자화합물로 생물 시스템을 깨운다는 의미다. 자체 구축한 약물 라이브러리로 기존의 저분자화합물이 접근하지 못했던(undruggable) 단백질을 겨냥한다. 스파크바이오 신약발굴 과정은 기존의 접근방식과 반대다. 타깃에서 시작해 화합물을 최적화하는 방식이 아닌, 생물활성을 가진 약물에서 시작해 표적 단백질을 규명한다. 신규기전을 가진 혁신신약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이유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의 설명이다.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약물발굴을 가능케하는 핵심 경쟁력은 세가지, 모두 박 대표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첫째 단백질 상호작용(PPI, protein-protein interaction), 단백질-핵산의 상호작용 저해를 겨냥한 독창적인 pDOS(Privileged substructure-based Diversity Oriented Synthesis) 약물 라이브러리다. 둘째 이들 저분자화합물에서 생물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스크리닝하기 위한 어세이(Assay)다. 약물처리에 따른 세포가 나타내는 표현형 변화를 서울플로어(Seoul-Flour)라는 형광염료로 모니터링한다. 마지막으로 약효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저분자화합물의 타깃을 규명하는 FITGE(fluorescence difference in two dimensional gel electrophoresis) 기술이다. 약물이 작용하는 기전을 밝히는 핵심과정이다.

이는 혁신신약 발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박 대표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당 시스템에서 찾은 폐암표적치료제로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약물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유방암 치료제에서 기존의 EGFR 계열 약물이 가진 내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분자화합물로, 2015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했다.

스파크바이오는 지난해 설립했지만 이미 6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모두 신규기전을 가진 약물로 뇌질환, 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겨냥한다. 동아ST와 대사성질환 신약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이외 다른 제약사와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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