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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스젠, 싱가포르 'A*STAR'와 협력.."동남아 진출"

입력 2017-11-03 15:59 수정 2017-11-03 16:1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현지 컨퍼런스 초청 참가.. 당뇨 멀티마커 현장진단기기 'Epithod 616' 소개

▲이진우 딕스젠 대표.

국내 스타트업 딕스젠(DxGen)이 싱가포르 'A*STAR'와 교류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멀티마커 당뇨현장진단기기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딕스젠은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트릭스(Matrix) 빌딩 Aspiration Theatre에서 A*STAR와 싱가폴 현지기업 'Xylonix'이 주최한 'Fastforward Biotechs - New Wave Diagnostics & Cancer Immunotherapies' 컨퍼런스에 참가 했다고 밝혔다.

A*STAR(Agency of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는 14개 연구기관에 약 5000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최대 과학기술 정책연구기관으로 싱가포르 국가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 관리할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및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발된 기술의 상업화를 수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A*STAR와 싱가포르 현지 기업 Xylonix사의 초청으로 한국, 싱가포르의 기업과 A*Star 등 4개 참여기관의 Joint Conference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상호 보유기술 내용을 소개하고, A*STAR를 기반으로 한 진단 분야 사업화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진우 딕스젠 대표는 당뇨의 초기 진단부터 치료과정,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당뇨 관리의 전 주기에 사용될 수 있는 Epithod 616을 소개하고 동남아, 인도, 중국 등 높은 당뇨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의 중심에 위치한 싱가포르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딕스젠의 Epithod 616은 당화혈색소(HbA1c)뿐 아니라 당화알부민(Glycated albumin)까지 측정하는 멀티마커 당뇨 현장진단기기다.

▲딕스젠의 'Epithod 616'

인도 주변국과 서태평양 국가들은 매년 성인 300만명 이상이 당뇨로 사망하는데 이는 전세계 당뇨 사망자수의 60%를 차지한다. 이에 당뇨의 입체적인 현장 진단이 가능한 Epithod 616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Business Times를 비롯한 여러 현지 매체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진우 대표는 "이날 행사를 통해 A*STAR 및 입주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당뇨 및 암질환 관련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함과 동시에, 싱가포르 현지 투자유치와 동남아 인근 국가로의 영업, 물류거점을 마련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딕스젠의 epithod 616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유럽품질인증(CE)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딕스젠은 미국과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