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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CAR-T, 화이자 '41BB 작용제항체'와 병용임상

입력 2018-01-19 09:47 수정 2018-01-19 09:4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B세포 림프종(lymphoma) 환자서 CD19 CAR-T인 예스카르타와 '유토밀루맙(utomilumab)' 병용투여..."올해 임상착수할 계획"

지난해 출시된 길리어드의 CAR-T(chimertic antigen rec eptor T cells) 치료제인 '예스카르타(yescarta)'의 병용투여 임상이 본격적인 궤도에 돌입했다. 길리어드가 지난해 인수한 카이트파마는 화이자가 보유한 초기단계의 항체신약과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B세포 림프종(lymphoma) 환자를 대상으로 두 회사의 면역항암제로 병용투여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1/2상은 카이트파마의 후원하에 올해 시작될것으로 예상된다.

예스카르타와 병용투여를 진행하는 약물은 화이자의 '유토밀루맙(utomilumab, PF-05082566)'이다. 유토밀루맙은 41BB(CD137)를 활성화하는 작용제(agonist) 역할을 하는 anti-CCR4 인간화 항체다. 화이자는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서 41BB를 자극하는 것이 T세포를 증폭 및 활성화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현재 진행성 고형암환자를 대상으로 유토밀루맙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예스카르타는 FDA로부터 불응성/재발성 미만성거대세포림프종(DLBCL) 치료제로 승인받은 CD19 CAR-T다. 길리어드는 DLBCL 환자에서 환자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예스카르타와 PD-1 항체를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같은 적응증에서 예스카르타를 2차 치료제로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는 "유토밀루맙은 4-1BB 시그날링을 자극함으로써 예스카르타의 CD28 보조자극 도메인(costimulatory domain)의 작용을 확대함으로써 T세포의 증식 및 활성화를 높일 잠재력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David Chang 카이트파마 대표는 "우리는 다양한 암종에서 예스카르타를 포함한 세포치료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스카르타와 유토밀루맙을 병용투여 시험이 더해지면서 림프종 환자에서 다양한 조합의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길리어드는 지난해 8월 CAR-T 치료제의 선두주자인 카이트파마를 119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12월 차세대 CAR-T 조작기술을 보유한 셀디자인랩(Cell Design Labs)을 5억67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CAR-T 분야에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