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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로스, 면역관용 막는 'CTLA4 조작 CAR-T' 개발

입력 2018-08-14 10:12 수정 2018-08-16 07:36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2018년 6월 설립, "CAR-CTC28(CTLA4-CD28 Chimera) 이중 유전자T세포 핵심기술 보유".."림프종, 고형암 타깃 차세대 CAR-T, TCR-T 개발도전"

“티카로스는 T세포의 항암기능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기존 암특이적 T세포요법은 단순히 세포 수를 증진시켜 주입하는 방식이었으며, 유전자를 조작한 CAR-T세포도 고형암에서 치료효능에 한계가 있다. 우리는 T세포를 활성화하도록 조작한 CTLA4 유전자와 암 항원 타깃 CAR를 동시에 도입해 부작용은 줄이면서 강력한 항암효과를 내는 ‘CAR-CTC28 이중 유전자T세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재원 티카로스(TiCARos) 대표가 말하는 '차세대 CAR-T' 개발전략이다. 티카로스는 외국계 은행 출신의 이재원 대표와 국립암센터 출신의 원천기술 개발자인 최경호 서울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2018년 6월 설립한 신생회사다. 지난 7월 국립암센터로부터 티카로스의 핵심기술인 ‘변이 CTLA4 유전자 이입 T세포 및 이를 포함하는 항암면역 치료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았다. 한국, 미국,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한 기술이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최근 회사를 공동창업한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와 최경호 서울대 교수를 만나 회사의 핵심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 최경호 서울대 교수, 최은영 서울대 교수

티카로스는 항암기능을 증진시키는 차세대 CAR-T세포인 ‘CAR-CTC28 T세포'를 개발한다. 암 항원을 표적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와 T세포를 활성화하도록 CTLA4 유전자를 조작한 CTC28(CTLA4-CD28 키메라)를 T세포에 한번에 도입한 형태다. 전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로 암 특이적 T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은 줄이면서 효능은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

티카로스의 핵심기술을 개발한 최경호 교수는 “T세포가 강력해지기 위해서는 T세포가 비활성화 상태로 되는 ‘T세포 관용(Tcell tolerance)’을 막아야한다. 이를 위해 티카로스는 CAR와 CTC28(CTLA4-CD28 chimera)을 T세포에 도입했다. CAR로 특정 암항원을 표적하고, CTC28은 억제 신호전달인 CTLA4-B7 경로는 막고 동시에 활성화 신호전달인 CD28-B7 경로는 활성화해 암 특이적 T세포의 항암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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