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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지속형 당뇨병치료제 中 임상 1상 진입
입력 2018-08-27 12:17 수정 2018-08-27 12:1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제넥신은 27일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GX-G6'가 최근 중국 약품감독관리국(CNDA)으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중국 파트너기업인 I-Mab biopharma가 제넥신의 위탁을 받아 진행했다.
중국 내 코드명 'TJ103'인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체내에서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치료하는 재조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다.
1세대 치료제의 경우 1일 1~2회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반해 'TJ103'은 제넥신의 지속형 항체융합기술인 'hyFc'를 적용, 주 1회 또는 월 2회 투약 제형으로 개발됐다. 최근 제넥신이 독일에서 진행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I-Mab은 면역항암제를 포함, 다양한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제넥신으로부터 당뇨병치료제 외에 지속형 성장호르몬,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개발권과 판권 등을 기술이전을 통해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엔 면역항암제 Hyleukin7의 중국 권리를 도입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발표한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형 당뇨병 환자는 약 1억20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미 만성질환자가 증가했으나 이중 44%만이 치료제를 투약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