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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2년전 빅딜했던 OV 전문 '바이라 완전인수'
입력 2018-09-14 07:44 수정 2018-09-15 08:1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2년전 빅딜올 통해 파트너십을 맺었던 항암바이러스(OV, oncolytic virus) 전문회사인 바이라테라퓨틱스(ViraTherapeutics)를 완전히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베링거인겔하임 벤처스는 2015년 바이라테라퓨틱스 설립 당시에 4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에 참여했고, 2016년에는 바이라테라퓨틱스의 발굴 단계 후보물질을 임상 1상시험 이후 인수하는 조건으로 총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옵션 딜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파트너십을 강화, 두번째 후보물질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베링거인겔하임은 2억4400만달러 밸류에 바이라 테라퓨틱스 회사 자체를 완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년 동안 바이라테라퓨틱스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항암바이러스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바이라테라퓨틱가 이용하는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은 VSV-GP(Vesicular Stomatitis Virus-glycoprotein)다. 항암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가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해야 되는데, 이를 위해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VSV, Vesicular Stomatitis Virus)의 당단백질을 림프구성 맥락수막염 바이러스(LCMV, Lymphocytic choriomeningitis)의 당단백질로 바꿨다. 전임상 결과 VSV-GP를 동물에 투여했을 때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가 보이지 않아 반복해 투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