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AZ '린파자' "또 히트", BRCA변이 췌장암 병기진행 늦춰

입력 2019-02-27 10:23 수정 2019-02-27 11: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BRAC변이 전이성 췌장암 대상 1차 유지요법으로 린파자 1차 충족점 PFS 늘려...췌장암 환자 가운데 BRCA변이 3~5% 포함 DDR변이 최대 24% 달해 "PARP 저해제, 다양한 BRAC변이 암종 치료 가능성 "

AZ '린파자'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저해제 '린파자(Olaparib)'가 임상 실패률이 높은 악성 췌장암 환자에게서 병기진행을 늦추는데 성공했다.

현재 린파자는 생식세포에 BRCA변이(gBRCA, 이하 BRAC변이로 표기)가 있는 진행성 혹은 재발성 난소암과 BRCA변이가 있는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쓰인다. 지난해 10월 열린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난소암 1차 치료제로 린파자를 투여하자 기존 치료법 대비 병기진행 및 사망률을 70% 낮춘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발표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BRCA변이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 1차 유지요법(maintenance therapy)으로 린파자를 투여한 POLO 임상 3상(NCT02184195)에서 기존 치료법인 백금기반 화학치료 대비 1차 충족점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유의미하게 연장시켰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2차 충족점 가운데 주요 지표인 전체 생존률(overall survival, OS) 데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진행했던 임상 결과와 동일선상의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에서 린파자는 치료제가 아닌 유지요법으로 투여했지만, 치료제가 절실한 췌장암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수치로 전체 췌장암 환자 가운데 3~5%가 gBRAC1, 2 변이를 가지고 있다. 그밖에 PALB2 변이, 불안정 유전체(unstable genome), BRAC 변이 시그니처(mutational signature) 등 DDR(DNA damage repair) 변이는 24%에 이른다.... <계속>

추가내용은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시면 로그인 해주시고, 회원가입을 원하시면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