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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JX-594' 항암 면역작용 "3가지 메커니즘"

입력 2019-04-01 06:49 수정 2019-04-01 11:16

바이오스펙테이터 아틀란타(미국)=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ACR 2019]자발적 췌장암 전이 모델서 JX-594 종양혈관 내피세포에 감염돼 췌장암 종양 살상효과 발휘, CD8+ T세포 매개 작용.."PD-1 항체와 병용투여할 경우 종양조직내 TCR 클론 다양성 증가"

▲AACR 2019에서 도날드 맥도날드(Donald M. McDonald) UCSF 교수가 'Mechanism of anti-tumor action of oncolytic vaccinia viruses'라는 주제로 지난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벡시니아 항암바이러스인 'JX-594'를 췌장암 종양모델에 정맥투여하자 종양혈관에 먼저 감염돼 종양조직으로 퍼지면서 살상효과를 나타냈고, CD8+ T세포가 종양조직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함께 관찰됐다. 이러한 항암 면역작용은 PD-1 항체를 병용투여하자 증가했고, 동시에 종양조직 특이적으로 TCR 레퍼토리(repertoire)가 증가한 결과를 확인했다. 현재 절제불가능/전이성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JX-594와 PD-1 항체를 병용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도날드 맥도날드(Donald M. McDonald) UCSF 교수는 아틀란타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 2019'에서 '벡시니아 항암바이러스의 항암 메커니즘(Mechanism of anti-tumor action of oncolytic vaccinia viruses)'이라는 주제로 지난 30일 발표했다. 맥도날드 교수는 신라젠이 임상개발하고 있는 JX-594(펙사벡)의 작용 메커니즘 연구를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날 발표에서 신라젠이 리제네론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las)의 PD-1 항체인 ‘REGN2810’과 진행하는 병용투여 임상의 작용 메커니즘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데이터도 공개했다.

이번 AACR에서 맥도날드 교수는 JX-594가 항암작용을 하는 3가지 메커니즘에 대해 발표했다. 첫째, 벡시니아 바이러스를 정맥투여하자 종양 혈관(tumor vasculature)에 1차적으로 감염되는 것을 확인했다. 둘째, 항암바이러스는 감염 부위보다 넓게 퍼져 종양세포를 죽이는 효과를 발휘했다. 셋째, 항암바이러스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

JX-594는 벡시니아 바이러스의 DNA 합성에 중요한 티미딘 인산화효소(Thymidine kinase, TK) 유전자 부위에 LacZ와 GM-CSF를 삽입한 형태로,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TK가 불활성화되면서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을 높였다. 맥도날드 교수는 "흥미로운 생물학적 기전으로 벡시니아 바이러스를 전신투여하게 되면 종양 내피세포(endothelial cells)와 종양에 감염되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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