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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HGF 항체항암제, 대장암으로 2상 도전"

입력 2019-06-03 13:03 수정 2019-10-28 10:14

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조정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2019 ASCO] 39명 재발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 분석결과 발표.. 환자 50%에서 SD반응 확인.. “대장암 임상 2상 IND 제출”

▲유영제약 2019 ASCO 포스터 발표현장. 송성원 상무(왼쪽)과 이송재 연구팀장.

유영제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미국임상종양학회(2019 ASCO)’ 연례행사에서 핵심 파이프라인 'YYB101'의 임상 1상 전체 데이터 분석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 YYB101은 HGF(hepatocyte growth factor; 간세포성장인자) 타깃 항체항암제로 1상을 통해 다른 치료옵션이 존재하지 않는 재발성 고형암 환자에서 안전성과 치료 예비효과를 입증했다.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2상 진입도 예정돼 있다.

YYB101은 인간 간세포 성장인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그 활성을 억제하는 항체로, HGF-cMET 신호전달체계를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이주, 침투를 막는다. 유영제약은 그동안 수많은 cMET 타깃 항암제의 실패를 분석해 cMET과 결합해 종양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HGF를 타깃으로 하는 YYB101을 개발했다. HGF는 c-MET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암 줄기세포능(stemless) 관련 인자, EGFR 등 다양한 인자와 상호작용한다고 알려졌다.

유영제약은 여러 세포실험과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YYB101의 항종양효과를 확인하고 첫 인체적용(first-in-human) 임상1상을 설계, 진행했다. 재발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YB101의 최대내약용량(MTD) 및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임상1상은 용량증량(dose escalation) 형태의 1a상과 용량확대(dose expansion) 형태의 임상1b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발표한 포스터에 따르면 1a상 22명, 1b상 17명 등 총 39명이 YYB101 임상 1상에 참여했다. 용량증량 시험의 경우 전통적인 3+3 방식으로 환자를 총 7개의 코호트로 나눠 0.3mg/kg, 1mg/kg, 3mg/kg, 5mg/kg, 10mg/kg, 20mg/kg, 30mg/kg 용량을 각각 적용했다. 임상대상자들은 질병이 진행되거나 내약 관련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YYB101을 정맥주사 형태로 투약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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