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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pan-FLT3/BTK 저해제 美 1상 진입
입력 2019-07-17 18:25 수정 2019-07-17 18:2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pan-BTK, pan-FLT3 다중표적 저해 혈액암 신약후보물질 CG-806가 임상 1상(a/b)에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CG-806을 2016년, 2018년 각각 3600억원(한국/중국 제외 전세계 판권)과 1340억원(중국판권)에 미국 바이오텍 앱토즈에 기술수출했다.
이번 임상은 표준 항암치료요법에서 치료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실패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소림프구성 림프종(CLL/SLL) 및 비호지킨림프(NHL)를 포함하는 재발성 또는 난치성 B세포 악성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CG-806을 경구투여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현재 7개의 임상기관이 확정됐으며 미국전역의 임상시험 기관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앱토즈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예측가능한 약동학 데이터를 확보해 재발성 또는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별도의 1상을 FDA에 신청할 계획이다.
앱토즈의 윌리엄 G 라이스(William G Rice) 대표는 "CG-806은 매우 강력한 pan-FLT3/pan-BTK 저해제로 암세포가 생존을 위해 발생시키는 다중의 발암 신호 경로를 억제한다"면서 "지속적인 추가환자등록을 통해 올해 말에는 획기적이고 훌륭한 인체투여 결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G-806은 FDA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