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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시장 상장"
입력 2019-08-09 15:00 수정 2019-08-09 15: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RNA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올리패스가 오는 9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올리패스는 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다.
이번 상장은 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이뤄지는 성장성특례상장이다. 상장후 6개월 동안 주가 부진 시 공모가 90% 가격으로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주는 풋백옵션 조건이 있는 상장방식이다.
올리패스의 공모희망가는 3만7000~4만5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96억~360억원이다. 오는 30일과 9월 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9월 5, 6일 청약 공모절차를 거쳐 9월 중순이후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통해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 치료제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mRNA를 조절하여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 생성을 조절해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원리다. 기존 접근법으로는 타깃하기 어려웠던, 넓은 범위의 질병 단백질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OliPass PNA는 특정 유전자 발현을 낮추거나 정상 단백질 발현을 도와 기능을 회복하는 기전(Exon Skipping)으로 작동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리패스는 선도프로그램인 비마약성 진통제 프로그램 'OLP-1002'의 유럽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밖에 고지혈증 치료제,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DMD 근위축증 치료제, 고형암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올리패스는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제약사들과 OliPass PNA를 활용한 ‘Ta전략적 제휴의 투 트랙 전략으로 Global No 1 엑손 스키핑(Exon Skipping) RNA 치료 플랫폼 바이오파마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