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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포지 "DMD신약 KDDF과제 선정..글로벌 2상"

입력 2019-08-13 09:23 수정 2019-08-13 09:2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1상 마친 뒤센근이영양증 치료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40억 규모 시리즈A(BNH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컴퍼니K파트너스) 유치

이뮤노포지의 뒤센근이영양증 신약후보물질 'PF1801'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뮤노포지는 2017년 문을 연 신생 바이오텍으로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12일 이뮤노포지에 따르면 이번 KDDF 과제 선정으로 이뮤노포지는 PF1801의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PF1801은 이뮤노포지가 올해 3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도입한 뒤센근이영양증 신약후보물질이다.

총괄책임자인 이은규 이뮤노포지 연구소장은 “PF1801은 근기능 개선 효과를 가진 1주 제형의 혁신신약(First-in-class) 단백질치료제로서 KDDF의 지원이 해당 물질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해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뒤센근이영양증 환자에게 신속하게 치료제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5월 안성민, 장기호 대표가 설립한 이뮤노포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을 통해 운영사인 ‘휴젤’의 투자와 지원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BNH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컴퍼니K파트너스 등의 투자사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현재 근위축증, 파킨슨 치료제와 항암제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전임상과 임상을 거쳐 글로벌 라이센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뮤노포지는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Global Open Innovation(해외 회사 및 기관으로부터 물질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말 영국 Elasmogen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임상 1상이 완료된 PF1801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싱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안성민 공동대표는 “이뮤노포지의 목표는, 직접 글로벌 신약을 초기부터 개발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현재 14명인 연구원 수를 계속 늘려나감과 동시에,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