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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티뮨, 노일이뮨과 'SPEAR T세포' 공동개발 계약

입력 2019-08-29 13:56 수정 2019-08-29 13:56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노일이뮨의 PRIME 기술 적용해 IL-7, CCL19 발현하는 SPEAR T세포 공동개발 계약..첫 타깃 물질에 대한 계약금 250만弗 포함해 최대 3억弗 이상의 계약규모..‘2021년 임상 진입 목표’

어댑티뮨(Adaptimmune)은 면역항암제로 IL-7, CCL19를 발현할 수 있는 ‘SPEAR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일이뮨 바이오텍(Noile-Immune Biotech)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어댑티뮨은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해 CAR-T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SPEAR(Specific Peptide Enhanced Affinity Receptor) T세포를 개발하고 있다. SPEAR T세포는 기존 T세포 치료제의 활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T세포 표면에 있는 TCR의 상보적 결정부위(Complementarity determining region, CDR)를 변형함으로써 암세포 표면의 HLA 펩타이드 복합체와 높은 결합력을 보이도록 고안된 TCR-T세포다.

노일이뮨은 일본 야마구치 대학 Koji Tamada 박사가 개발한 PRIME(Proliferation inducing and migration enhancing)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PRIME은 림프계 기관에 있는 T세포 구역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기존 CAR-T세포는 발현하지 않는 ‘IL-7’과 ‘CCL19’를 모두 발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CAR-T세포 플랫폼 기술이다.

노일이뮨은 지난해 4월 PRIME 기술을 적용한 CAR-T세포가 종양 내 CAR-T세포의 생존을 돕고, 체내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하기도 했다. PRIME 기술이 단순히 CAR-T세포를 강력하게 만들 뿐 아니라, 환자의 자가 T세포 및 수지상세포 능력도 증진시켜 암을 치료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계약에 따라 어댑티뮨과 노일이뮨은 2021년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전임상 단계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어댑티뮨은 노일이뮨의 PRIME 플랫폼 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공동개발로 제작된 SPEAR T세포를 개발 및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이에 어댑티뮨은 첫 번째 타깃 물질에 대한 계약금으로 250만달러를 노일이뮨에 지급할 예정이다. 총 계약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3억1200만달러 정도다. 공동개발로 제작된 제품이 시판되면, 노일이뮨은 전체 매출액의 한 자리 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Karen Miller 어댑티뮨 파이프라인 연구담당 수석부사장은 “노일이뮨과의 계약을 통해 IL-7과 CCL19를 발현하는 SPEAR T세포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SPEAR T세포뿐만 아니라 고형암 환자의 자가 T세포 증식과 이동을 개선해 항종양 활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Hidenobu Ishizaki 노일이뮨 대표는 “어댑티뮨과 차세대 T세포 치료제를 공동개발하는 이번 계약은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우수한 과학 및 임상개발팀과 협업하기 위해 노일이뮨의 PRIME 기술을 적용하는 또 다른 사례”라며, “이 기술을 통해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효과적인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일이뮨은 지난 1월 다케다와 면역항암제를 공동개발하는 내용 중 하나로, PRIME 기술을 활용한 CAR-T 치료제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케다는 올해 말까지 노일이뮨이 PRIME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CAR-T 치료제 후보물질 ‘NIB-102’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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