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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일이뮨, 고형암 타깃 새 접근법 '7X19 CAR-T' 제시
입력 2018-11-15 16:36 수정 2024-07-30 09: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현재 CAR-T 치료제가 한계를 가지는 고형암을 겨냥해 IL-7과 CCL19을 고발현하는 7x19 CAR-T를 만들었다. 고형암 모델에서 7x19 CAR-T는 종양을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존재하는 T세포까지 증식 활성화하고, 장기 기억을 유도했다. 노일이뮨 바이오텍(Noile-Immune Biotech)이 기술을 라이선스 인했다. 2019~2020년에 임상 승인신청서를 제출(IND filing)할 계획이다.”
코지 타마다(Koji Tamada) 야마구치 대학 교수는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KSGCT) 정기 학술대회'에서 고형암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올해 3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했다(10.1038/nbt.4086).
현재 시판된 2개의 CAR-T는 B세포 림프종과 혈액암 세포가 발현하는 CD19을 겨냥한다. 타마다 교수는 “CD19는 대부분의 악성 B세포가 발현한다는 점에서 예외적으로 좋은 타깃이며 환자에게서 효능이 높다”며 “그럼에도 고형암을 겨냥한 CAR-T는 효능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타마다 교수는 고형암에서 CAR-T 효능이 낮은 2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환자에게 주입한 CAR-T세포가 고형암 조직으로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 또한 고형암 종양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스토로마 세포, 세포외 기질 등 다양한 인자로 구성된다. 그는 “CD19 CAR-T를 정맥 주사(Intravenous injection)하게 되면 혈액 안에 종양 세포와 쉽게 마주칠 수 있다”며 “고형암에서도 CAR-T가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암 조직 안으로 들어가, 축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