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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100억 투자 "글로벌 진출, 진단키트 생산시설"

입력 2019-10-24 09:07 수정 2019-10-24 09:0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보통주 40억원과 전환사채(CB) 60억원 발행...다중면역 진단키트 글로벌 시장 공급준비 '연 300만개→1000만개 생산확대'

피씨엘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씨엘은 보통주 40억원과 전환사채(CB) 60억원을 발행한다. 보통주 제3자배정 대상자는 2013년 투자했던 한국투자파트너스다.

피씨엘 관계자는 “피씨엘의 다중면역 진단키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공급하기 위한 준비로 생산시설을 설립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현재 연 300만개 규모의 키트를 생상하던 것을 1000만개로 올리기 위해 AI 스마트 공장 설립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씨엘은 식약처 허가 제품(Hi3-1)을 필두로 여러 종류의 간염바이러스(HCV)와 에이즈(HIV)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혈액스크리닝 다중면역진단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매독(Syphilis), 샤가스(chagas) 등 다중면역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피씨엘은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진단키트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피씨엘은 지난 7월 Ci-5(다중암진단키트)가 유럽 의료기기인증(CE-IVD)을 받은 바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는 혈액스크리닝 다중면역진단 시약 매출과 더불어 다중암진단 키트의 유럽 CE인증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