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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PD-1 보험등재..made-in-China '티비티'

입력 2019-12-04 09:53 수정 2020-08-23 22:0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NRDL 리스트서 이노벤트-릴리 공동개발 '티비티' PD-(L)1 제품으로 유일하게 이름 올려, 中서 키트루다 옵디보 가격의 1/3 수준

지난주 중국 정부가 중국정부의약품 보험목록(NRDL) 추가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중국에서 첫 보험수가가 적용되는 PD-(L)1 제품으로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와 일라이릴리가 공동 개발하는 '티비티(Tyvyt®, sintilimab)'가 이름을 올렸다(中, 보험적용 의약품 추가 공개 “약가 평균 61% 인하”).

현재 중국에서 시판된 5개 PD-(L)1 제품 가운데, NRDL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티비티가 유일하다. BMS의 '옵디보'와 머크(MSD)의 '키트루다'도 제외됐다. 머크는 중국 정부와 키트루다의 보험적용 여부를 논의했지만, NRDL 리스트에는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번 NRDL 등재에 따라, 내년부터 티비티는 기존 가격 100mg 당 1118달러(7838위안)에서 64% 할인이 적용된 100mg 당 403달러(2843위안)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티비티는 지난해 재발성/불응성 호지킨림프종(r/r cHL) 3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같은 적응증에서 항서제약(jiangsu hengrui)의 캄렐리주맙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민 리우(Min Liu) 이노벤트 대표는 "우리는 정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의료보험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병원의 접근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험등재는 중국에서 자국 제약사와 글로벌 빅파마의 PD-(L)1 제품을 두고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전략을 펼치는' 중국 제약사가 키트루다, 옵디보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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