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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 '국소용 비마약성 진통제' 식약처 1상 신청

입력 2019-12-19 09:52 수정 2019-12-19 09:5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닐로이드 수용체 효현제 작용 기전.."경피제제로 경구용 부작용 감소"

메디프론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소용 비마약성진통제(1% MDR-652gel)의 임상시험 승인(IND)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메디프론의 '1% MDR-652gel'는 바닐로이드 수용체(TRPV1) 효현제(agonist)를 작용기전으로 하는 바르는 국소용 비마약성 진통제다.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로는 진통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대상포진 후 통증, △당뇨로 인한 신경통증, △섬유근육통증, △수술 후 통증 등 신경손상에서 유래된 통증을 억제하는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 임상 시험은 2020년 상반기 중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1% MDR-652gel’을 경피 단회 및 반복투여 후 안전성와 내약성 및 전신 노출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눈가림, 최대 사용량 평가의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영동 메디프론 연구소장은 "동일한 작용기전으로 이미 제품화 된 Capsaicin에 비해 강력한 진통효능과 안정성을 갖고 있음을 수년간의 연구와 비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경피제제로 개발함으로써 기존 경구투여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 MDR-652gel'은 2017년 12월 식약처의 의약품 제품화 촉진 지원 사업인 ‘팜나비 지원사업(제15호)’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