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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MMP효소 저해' 치주질환신약 2상 승인
입력 2020-01-04 09:03 수정 2020-01-04 09:03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안지오랩은 자체 개발한 치주질환 치료제 ‘ALH-L1005(코드명 AL102-PDT)'가 임상2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ALH-L1005는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ALH-L1005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안지오랩의 ‘ALH-L1005’는 천연물 신약후보물질로 MMP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만성치주염에 따른 잇몸과 치조골의 분해를 억제해 치아 소실을 예방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안지오랩은 ALH-L1005의 전임상을 통해 장기 반복투여 독성시험, 유전독성, 안전성약리 시험에서 고용량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기존 치주질환에 사용되는 MMP 효소 저해제는 저용량 항생제여서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시험은 국내 만성치주염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ALH-L1005 600mg 또는 1200mg을 12주간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3개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2상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시험 이후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안지오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천연물의약품 ‘ALS-L1023’을 가지고 습성환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임상 2a상 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는 등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