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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글로벌 CRO '찰스리버'와 신약개발 파트너십
입력 2020-01-15 14:08 수정 2020-01-15 14:08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다케다가 한 달 새 세레반스(Cerevance), 턴스톤 바이오로직스(Turnstone Biologics)와 각각 위장관 치료제 및 항암 바이러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또 다른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알렸다.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대행하는 글로벌 CRO 기업인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는 지난 13일 다케다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적응증이나 치료 타깃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찰스리버는 다케다가 집중하는 4개 분야(암, 위장관질환, 신경과학, 희귀질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신약개발 전문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찰스리버는 약물 발굴, 안전성 평가 플랫폼을 통해 잠재적인 치료 접근법을 탐색하고,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를 거쳐 시판되는 것으로 목표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은 양사가 모두 가진다.
이번 계약으로 다케다는 찰스리버에 계약금(비공개)을 전달할 예정이며, 찰스리버는 개발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마일스톤으로 프로그램 하나당 5000만달러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제품이 출시되면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2000만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도 있다.
James C. Foster 찰스리버 대표는 “찰스리버와 다케다의 전문기술이 융합돼 신약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teve Hitchcock 다케다 글로벌 연구개발 책임자는 “다케다는 약물 발굴 및 개발 포트폴리오를 위해 찰스리버와 함께 일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찰스리버의 넓은 경험과 헌신을 확신한다”며, “양사의 관계를 확장해 찰스리버의 통합 약물발굴 접근법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