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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당뇨망막증·욕창 임상결과와 후속 계획은?
입력 2020-02-13 10:39 수정 2020-02-13 21:1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아이진이 당뇨망막증 치료제 'EG-Mirotin'의 유럽 2a상 및 욕창치료제 'EG-Decorin'의 국내 1/2상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진입 당시 목표로 했던 유효성 평가지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단계 임상에 진입하기 위한 의미있는 세부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진은 EG-Mirotin의 미국 2상, EG-Decorin의 2b/3상 진행을 위한 준비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이진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EG-Mirotin의 유럽 2a 임상 최종보고서와 욕창치료제 EG-Decorin의 국내 1/2임상 최종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아이진의 EG-Mirotin, EG-Decorin은 허혈로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하는 기전을 가지는 인체유래 재조합 단백질(EGT022)이다. 아이진은 EGT022를 통해 허혈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인 당뇨망막증, 욕창 등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당뇨망막증 치료제 유럽 2a상 "표본 수 부족으로 한계"
첫번째 파이프라인인 EG-Mirotin은 당뇨망막증 치료제로 유럽(프랑스, 헝가리)에서 2a상이 진행됐다. 임상은 당초 당뇨성 황반부종이 있는 당뇨망막병증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위약군과 1mg, 2mg 투여군의 3개 시험군(군당 10명)에 1일 1회씩 5일간 EG-Mirotin을 연속 피하주사해 8주에 걸쳐 확인하는 프로토콜로 설계됐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는 망막의 중심영역(Central subfield) 두께 변화와 망막 부피의 변화, 2차 유효성 평가 지표는 ▲Best corrected ETDRS(Early Treatment Diabetic Retinopathy Study)로 측정한 visual acuity, 혈관 누출량 ▲당뇨망막병증 grade 변화 ▲전신 및 안구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평가 등으로 설정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