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팜캐드는 1일 아이진이 식약처로부터 mRNA 백신의 임상 1/2a상 승인 소식과 관련, 자사가 자체 개발한 mRNA 서열 최적화 설계 플랫폼 ‘팜백(PharmVAC™)’을 적용한 백신 후보물질이라고 밝혔다. 팜캐드는 아이진이 지난해 4월 구성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해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EG-COVID’에 사용된 염기서열을 설계했다는 내용이다.

회사에 따르면 팜캐드는 AI 플랫폼인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이용해 백신 항원 단백질을 예측하고, 팜백을 이용해 항원 단백질의 mRNA 염기서열을 분석해 최적의 백신 후보물질을 설계했다. 파뮬레이터는 단백질 구조 최적화 및 분자간 상호작용을 계산하는 기술이다.

팜백의 mRNA 서열 최적화 기술의 핵심은 염기서열 중 구아닌과 사이토신의 비율을 높여 열역학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코돈최적화 기술이다. 이런 최적의 염기서열은 팜백으로 각 분자들 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물리학적 에너지를 계산해 도출된다.

팜캐드 관계자는 “아이진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의 mRNA 염기서열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열역학적으로 안정하고, 면역원성이 향상되도록 최적화한 것”이라며 “이번 EG-COVID의 임상승인은 팜캐드의 기술력이 임상시험에 진입가능한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팜백은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최적의 염기서열 조합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팜캐드는 아이진의 mRNA 백신이 상용화 될 경우 전체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판매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