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올릭스(OliX Pharmaceuticals)는 8일 타이즈아시아(TIDES ASIA) 학회에서 연사로 나서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연구결과 등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타이즈아시아 학회는 올리고핵산 및 펩타이드 치료제 전문학회로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된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9일 ‘화학적 변형이 도입된 비대칭siRNA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Therapeutic Development Using Chemically Modified Asymmetric siRNAs)’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해당 발표에서 자사의 피부, 안과 및 간질환 치료제 프로그램들의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특히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OLX104C’의 최신 연구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OLX104C는 안드로겐 수용체(AR, Androgen Receoptor)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올릭스는 OLX104C의 비임상 독성 및 유효성 실험을 완료하고 지난해 말 호주 임상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했다. OLX104C의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면, OLX104C는 세계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RNAi 탈모치료제가 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호주 1상 임상시험을 통해 OLX104C를 RNAi 탈모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며 “최근 연구에서 주사제 투여 외에도 피부도포를 통한 발모효과를 동물모델에서 확인해, 향후 사용편의성과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코스메슈티컬 등으로의 개발을 계획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TIDES는 초기 개발부터 상용화 단계에 이르는 올리고핵산 및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회다. 이번 타이즈아시아2023에는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las), 앨라일람(Alnylam Pharmaceuticals) 등 RNA 치료제 글로벌 제약기업과 연구 교육기관의 전문가들이 기조연사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