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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 AACR서 AI발굴 ‘SOS1, USP1 저해제’ 연구 발표
입력 2024-03-18 12:08 수정 2024-03-18 12:08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아이젠 사이언스는(AIGEN Sciences)는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신약개발 특화 인공지능(AI) 플랫폼 ‘AIGEN ChemTailor’를 통해 발굴한 SOS1 저해제, USP1 저해제의 항암효능 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IGEN ChemTailor는 단편화합물 기반 약물발굴(fragment-based drug discovery, FBDD) 및 분자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AI 신약발굴 플랫폼이다. 또한 AIGEN ChemTailor는 AI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AI를 통해 도출한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수정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HITL)’ 접근법을 적용했다.
우선 아이젠은 AIGEN ChemTailor를 통해 KRAS 변이 고형암을 타깃할 수 있는 SOS1 저해제 ‘AIG01012’를 발굴했다.
KRAS 변이는 췌장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고형암에서 자주 발견된다. KRAS는 GDP가 결합된 비활성화 상태와 GTP가 결합된 활성화 상태를 순환하며 분자 스위치(switch) 역할을 하며, KRAS의 활성화는 세포생존, 증식을 증가시킨다. 이때 SOS1(Son of Sevenless 1)이 KRAS에 결합해 KRAS 활성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때문에 KRAS 신호전달에서 SOS1과 KRAS간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접근법은 비정상적인 KRAS로 인해 발병하는 암 치료제 개발전략이 될 수 있다. SOS1 저해제는 SOS1와 KRAS 간 결합을 억제함으로써 KRAS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