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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인수 9개월만 ‘CSF-1R’ 美승인..다이이찌와 "경쟁"
입력 2025-02-19 14:13 수정 2025-02-19 14:39
바이오스펙테이터 임수현 기자

오노 파마슈티컬(Ono Pharmaceutical)이 CSF-1R 저해제 ‘롬빔자(Romvimza, vimseltinib)’를 인수 딜을 통해 확보한지 9개월만에, 희귀 양성종양(benign tumor)인 건활막거대세포종양(tenosynovial giant cell tumor, TGCT)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오노는 지난해 5월 데시페라 파마슈티컬(Deciphera Pharmaceuticals)을 2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롬빔자를 확보했다. 당시 인수딜로 오노는 데시페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중이던 KIT 저해제 ‘킨록(Qinlock, ripretinib)’과 후기 임상단계에 있던 롬빔자 등을 보유하게 됐다.
롬빔자가 출시되면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의 CSF-1R 저해제 ‘투랄리오(Turalio, pexidartinib)’와 경쟁할 전망이다. 이번 롬빔자의 승인 전까지 TGCT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투랄리오가 유일했다.
롬빔자는 투랄리오보다 투여주기를 늘려 투여 편의성을 개선했다. 투랄리오는 하루에 2번 경구투여해야 하지만 롬빔자는 1주일에 2번, 최소 72시간 간격을 두고 경구투여한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 투랄리오는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간 손상(serious and potentially fatal liver injury)에 대한 경고박스(boxed warning)가 부착됐지만 롬빔자는 경고박스가 부착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