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에이프릴, "전략변화" SAFA 개선 '차세대 플랫폼'은?

입력 2025-09-17 08:56 수정 2025-09-17 09:1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KIW 2025]SAFA™ 기반 신약후보물질 2건 "환자서 PoC 확인" 임상진행中..에이프릴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 압박속" 초기 L/O 가능성 높이기 위해 '플랫폼 개선'..새롭게 고안 REMAP, VELAbody 어떤 컨셉?..2024년 중반 기점 사업영역 면역질환→항암제 확대

에이프릴, "전략변화" SAFA 개선 '차세대 플랫폼'은?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가 16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KIW 2025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촬영

에이프릴바이오(APRILBIO)가 지난 2년간의 고민 끝에,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사파(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SAFA™)’ 플랫폼을 개선한 신규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SAFA™ 기술은 혈청 단백질인 알부민(albumin)과 결합하는 항체절편(Fab)에 약효성분을 나타내는 물질을 결합시킨 구조로, 알부민의 체내 FcRn 리사이클링(recycling) 메커니즘을 통해 약물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컨셉이다.

차세대 방향은 크게 2가지다. 먼저 ‘REMAP(recombinant and evolved multi-specific antibody protein)’ 플랫폼으로, 기존 기술에 추가로 바인더(binder)를 붙인 다중결합(multi-specific) 의약품으로 만든 형태이다. 이를 통해 항암제로 영역을 확대하고,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TCE)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다른 방향은 면역질환에서 기존 기술보다 반감기를 2개월에 한번 투여할 수 있도록 늘린, 초장기(ultra-long acting) 반감기 ‘VELAbody(very long antibody)’ 기술이다. 임상1상에서 약동학적(PK) 특징을 확인하는 개발 단계까지 끌고가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깊은 고민 속에서 시작됐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자원이 한정적인 바이오텍으로서 초기 기술이전이 가능한 신약개발 역량을 키워야겠다고 느꼈다. 이에 SAFA™ 기술에서 더 진화된 다중결합 플랫폼을 만드는데 연구 역량을 집중했다”며 “2024년 중반 이전에는 주로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지속형 단백질을 개발했다면, 이제 암질환과 면역질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orea Investment Week 2025, KIW 2025)에서 말했다.... <계속>

추가내용은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시면 로그인 해주시고, 회원가입을 원하시면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