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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IBA 양성자 치료기 도입 판매
입력 2019-09-30 11:01 수정 2019-09-30 11:01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벨기에 글로벌 의료기기 IBA 제품... "경쟁제품 대비 준비과정, 구축비용 간소화"
동아에스티는 30일,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IBA(Ion Beam Application S.A)의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양성자 치료란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일종으로 양성자 치료기의 원통형 가속장치에서 수소 원자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 속도로 가속시킨 후 발생한 양성자선을 환자 몸에 쏴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IBA는 글로벌 양성자 치료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국립암센터가 IBA의 장비를 최초로 도입했다.
IBA의 양성자 치료기는 경쟁사 제품 대비 설치기간이 9~15개월로 짧아 업그레이드 및 추가 설치에 유리하다. 또한 크기가 작아 설치공간을 최소화해 구축비용이 절감된다.
치료를 위한 준비과정을 간소화하고 무선 컨트롤 및 즉각적 이미지 확인 기능을 제공해 경쟁사 대비 치료기 가동효율을 20%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60명 이상의 환자를 추가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함태인 동아에스티 의료기기사업부장은 "고령층 암환자가 증가하면서 뛰어난 효과와 안전한 치료법에 대한 니즈가 높아 양성자 치료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의료기관에 양성자 치료기 보급을 확대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