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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3.6억弗 딜', Vir 코로나19 항체 '주목하는 이유'
입력 2020-04-13 15:45 수정 2020-04-13 17:2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미있는 딜이 있었다. 이날 주가는 16.82% 오른 55만9000원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와 코로나19(COVID-19) 항체 대규모 생산을 위한 총 3억6200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 확정의향서(Binding LOI)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Vir는 심각한 감염질환에 특화된 회사로 지난달 GKS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2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RNAi 치료제 전문회사인 앨라일람파마슈티컬(Anylam Pharmaceuticals)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을 나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10개 넘는 가까운 딜을 체결하면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가장 빠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올해 중반까지 2개 항체의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에서도 항체 치료제 개발 속도로 리제네론, 릴리(AbCellera) 등과 함께 선두 주자로 꼽힌다. 그러면 Vir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번에 대규모 생산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뭘까?
이번 딜에 대해 조지 스캥고스(George Scangos) Vir Biotechnology 대표는 “COVID-19 팬데믹의 궤적을 고려했을 때, 항체 치료제에 대한 전세계적인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우리는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는 항체 후보물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팬데믹을 해결하기 위해 이례적인 빠른 속도로 작업하기로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또한 Vir는 코로나19 치료 물질이 FDA의 가속승인 절차(Fast Track)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게 됐다고 알려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