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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파킨슨병 'α-Syn 항체' 2상 "1차 미도달, 효능 가능성"
입력 2020-04-23 13:31 수정 2020-04-23 13: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α-Syn) 항체의 첫 개념입증(PoC) 임상 결과가 나왔다. 로슈와 프로테나(Prothena)가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레지네주맙(prasinezumab, RG7935)’의 임상2상 중간 결과다.
로슈는 지난 22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프레지네주맙의 임상2상 파트1 결과를 업데이트하면서 “임상에서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효능을 나타낼 가능성을 확인해 임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설정한 1차 충족점은 약물 투여에 따른 전체 MDS-UPDRS(파트I/II/III) 점수 변화다.
구체적으로 로슈는 여러 지표를 설정한 2차 충족점과 탐색적 임상 충족점(exploratory clinical endpoint)에서 효능을 보이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관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약물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로슈가 프레지네주맙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여파로 일부 환자에게서 평가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로슈는 PASADENA 스터디의 파트1 결과를 분석해 향후 임상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규제당국과 올해말 프레지네주맙의 임상 결과를 업데이트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