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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로, 'FGF21 신약' NASH 2상 "best-in-class 가능성"
입력 2020-07-03 13:51 수정 2020-07-09 11: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난해부터 연이은 임상3상 실패로 침체됐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개발 분야가 다시 되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임상2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의 희망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으며, 이 대열에 아케로 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도 본격 합류했다.
아케로 테라퓨틱스는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에프룩시퍼민(efruxifermin; EFX, AKR-001)’의 BALANCED 연구에서 조직학적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한 임상2a상 결과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케로는 올해 3월 NASH 환자에게 AKR-001을 12주 동안 투여하자 1차 충족점으로 정한 간지방(MRI-PDFF) 변화 지표에서 모든 투여 그룹에서 간지방이 줄어든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어 간지방이 30% 이상 줄어든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16주가 된 시점에서 간 생검을 통한 조직 변화를 확인한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 이 소식에 아케로의 주가는 전날 대비 40% 올랐다.
이번 임상2a상에서 확인한 핵심 포인트로 ▲간조직에서 섬유화 개선 ▲당뇨 및 지질 대사 관련 바이오마커 개선 ▲체중 감량 효과 등을 3가지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더불어 AKR-001는 일주일에 한번 피하주사(SC)하는 제형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투약이 편리하다는 차별성을 가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