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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입력 2020-07-06 09:25 수정 2020-07-06 09:2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코스닥 IPO 절차 돌입...이번 자금 확보로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신약 속도 계획

고바이오랩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절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기술성장기업으로서 코스닥상장을 위해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타,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 평가 결과 A, A를 받았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구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아토피, 건선, 궤양성 대장염) 및 대사질환(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바이오랩이 진행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인체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낮다는 설명이다.

현재 고바이오랩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가 면역 피부질환 치료 신약 소재인 'KBLP-001'에 대해 글로벌 임상1상을 마무리해 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미국 FDA에 제출한 상태다. 특히, KBLP-001의 임상2상 신청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는 국내 최초 사례로 꼽힌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IPO 추진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인 'KBLP-001'과 후속 파이프라인 'KBLP-002'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속한 상용화는 물론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임상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